[한국-호주] 46개월 만에 ‘호주 복수’, 막판 실점에 날아갔다
입력 : 2018.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한국이 2015년 아시안컵 결승 아픔을 46개월 만에 씻으려했다. 90분 동안 호주 공격을 방어했지만, 막판에 실점하며 울었다.

한국은 17일 오후 5시 50분(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스타디움에서 호주와 11월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파울로 벤투 감독 부임 후 5경기 무패 행진을 내달렸지만, 뒷 맛은 썩 개운치 않다.

한국은 최근 물오른 황의조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중원은 이청용, 남태희, 문선민, 황인범, 구자철을 배치했다. 포백은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호주는 맥클라렌이 원 톱에서 한국 골망을 노렸다. 허리는 크루스, 무이, 루옹고, 로기치, 레키로 구성됐다. 수비는 베히치, 밀리건, 세인즈버리, 리스돈이 포진했다. 호주 골문은 라이언이 지켰다.

전반전, 호주의 압박과 피지컬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중원에서 전진 패스가 없었고, 호주에 주도권을 내줬다. 김승규의 선방과 김민재의 투지 넘치는 수비가 없었다면 실점을 내줄 뻔 했다.

위험했지만, 한국에는 황의조가 있었다. 전반 21분 김민재가 뿌린 롱볼을 정확하게 처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안방에서 공격 템포를 올리며 선제골을 노렸던 호주에 찬물을 끼얹는 순간이었다.

후반전에도 호주의 공세는 계속됐다. 측면 공격과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사실상 유럽과 다름없는 피지컬에 흔들리는 장면도 있었다. 그러나 조직적인 수비와 높은 수비 집중력으로 호주 공격을 막았다.

그러나 막판 통한의 실점에 울었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가동했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호주 원정에서 잘 싸운 한국 입장에서 아쉬운 결과였다. 46개월 만에 돌아온 호주 원정은 개운치 않은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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