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에 밀려...독일, 올해의 골은 '스웨덴전 극장골'
입력 : 2019.0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독일엔 최악이었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그 여정에서 올해의 골도 나왔다는 보도다.

독일축구협회가 2018년 올해의 골을 선정 소식을 알렸다. 이는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스웨덴전 후반 50분에 나온 토니 크로스의 극적인 득점이 팬 지지 68.8%로 2018년 한 해를 대표하는 골이 됐다.

요하임 뢰브 감독이 이끈 독일은 러시아 월드컵 시작부터 삐걱댔다. 조별리그 첫 경기 멕시코전에서 패하며 위기에 내몰렸다. 디펜딩 챔피언 위용은 온데간데없었다. 상대의 빠른 역습에 휘청하는 모습은 우리가 알던 독일과는 판이했다.

2차전 스웨덴전도 마찬가지였다. 먼저 실점하며 또다시 끌려갔다. 마침 마르코 로이스의 동점골이 나오긴 했으나, 1-1 무승부로는 만족할 수 없었던 상황. 크로스가 종료 직전 왼쪽 측면에서 감아 때린 골로 간신히 16강행 가능성을 높여 나갔다.

하지만 이 희망은 한국이 앗아갔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만난 한국과 독일은 정규시간까지 0의 균형을 이뤘다. 이를 깬 건 한국. 김영권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흐른 볼을 차 넣었고, 손흥민이 질주 뒤 빈 골문으로 밀어 넣어 2-0 극적 승리를 차지했다. 득점 시기는 후반 49분과 52분으로 바로 전 경기에서 터진 크로스의 기사회생 골도 빛을 바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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