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인천, 문선민과 맞트레이드로 수비수 이재성 영입
입력 : 2019.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가 맞트레이드에 합의하며 이재성과 문선민이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다.

이번 맞트레이드는 인천이 문선민을 보내고 전북으로부터 이재성과 현금을 받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인천과 이재성은 2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시즌 인천은 수비 불안 문제에 발목을 잡히며 최다 실점팀(69실점)의 오명을 썼다. 여기에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김대중이 상주 상무로 떠나게 되면서 중앙 수비수 보강이 절실했다. 이번에 이재성을 영입하면서 수비 라인 재건에 힘을 얻게 됐다.

이재성은 잠원초-동북중-동북고-고려대 출신으로 지난 2009년 수원 삼성 입단을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 이듬해인 2010년 울산 현대로 이적한 이재성은 2011년 리그컵 우승, 2012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상주에 다녀온 뒤 다시 울산에서 활약하다가 2017년 전북으로 둥지를 옮겨 지난해까지 활약한 뒤 인천에 입단하게 됐다.

중앙 수비수로서 최고의 체격 조건을 자랑하는 이재성은 수비 리딩력과 높은 제공권 등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빌드업 능력과 빠른 움직임까지 지니고 있다.

안데르센 감독도 이재성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직접 구단에 영입을 추진해달라는 의견을 적극 피력했다. 곧바로 이재성의 영입을 위한 전북과의 협의가 진행됐고 합의점이 도출되며 이재성을 품게 됐다.

이재성은 “팬들의 열띤 응원을 보고 한 번쯤 인천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나를 불러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오게 됐다. 올해는 하위 스플릿이 아닌 상위 스플릿에 진출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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