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경기력' 호주, 시리아에 3-2 신승…간신히 16강행
입력 : 2019.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호주가 16강에 합류했다.

호주는 15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칼리파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시리아와의 2019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 호주는 2승 1패로 요르단에 이어 B조 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간신히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전반전

시리아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알소마가 전반 11분 헤딩으로 호주의 골 문을 위협한 데 이어 1분 후 크르빈의 날카로운 슈팅까지 쏟아져 나왔다. 호주는 수비에 무게 중심을 둘 수 밖에 없었다.

마음이 급한 나머지 시리아의 오프사이드가 쏟아져 나왔다. 크르빈이 전반 19분 오프사이드로 기회를 날린 데 이어 알소마 역시 오프사이드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득점에 가까운 상황까지 연출됐다. 전반 30분 시리아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 문 안으로 빨려 들어간 것이다. 그러나 오스만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호주는 당하고 있지 않았다. 맥클라렌은 전반 35분 날카로운 침투에 이어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알마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선제골은 호주의 몫이었다. 아워 마빌은 전반 40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골대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시리아의 골 망을 흔들었다.

추격까지 오랜 시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시리아의 크르빈은 전반 42분 골키퍼의 선방에 맞고 튕겨 나온 헤딩 슛을 재차 밀어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

호주가 다시 한 번 득점을 터트렸다. 이코노미디스는 후반 8분 로지치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 쪽에서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후반 16분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호주의 수비수 밀리건의 손에 공이 맞은 것이다. 그러나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시리아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34분 프리킥 과정 중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키커로 나선 알소마는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호주는 그대로 경기를 끝내지 않았다. 로기치는 경기 종료 직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시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승리를 따낸 호주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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