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스코, 아스널 이적 역제안…주급 삭감 불가피
입력 : 2019.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야닉 카라스코(25, 다롄 이팡)가 중국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벨기에 축구전문가 크리스토프 테루어의 말을 빌려 “카라스코가 아스널에 이적 제안을 넣었다”라고 보도했다.

카라스코는 벨기에의 간판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벨기에 A대표팀으로 4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4강행에 힘을 보탰다.

유럽 무대에서도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23골 17도움을 올리며 창창한 미래를 예고했다.

거기까지였다. 카라스코는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을 보이더니 돌연 다롄 이팡 이적을 통해 중국 슈퍼 리그에 진출하며 충격을 자아냈다.

중국 무대 적응은 쉽지 않았다. 카라스코는 지난 2018시즌 중국 슈퍼 리그(CLS)에서 25경기 7골에 그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시선은 다시 유럽 무대로 향하고 있다. 카라스코의 아내 노에미 해파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겠다. 유럽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유럽 복귀를 시사했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아스널이 거론된다. 크리스토프 테루어는 “아스널은 윙어를 물색하고 있다. 카라스코를 원하는 구단이 있다면 아마 아스널일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문제는 카라스코의 높은 주급이다. 테루어는 “아스널은 카라스코를 데려올 자금이 부족하다. 카라스코는 현재 18만 유로(약 2억 3천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급 삭감이 불가피하다. 현재 주급으로는 새로운 팀을 찾기 어렵다. 카라스코의 상황은 이달 말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스널이 단기 임대 형태로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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