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이런 애 아니었는데''...긱스가 인정한 호날두의 성장
입력 : 2019.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라이언 긱스가 본 사람 중 가장 프로페셔널한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였다. 동시에 호날두의 성장에도 놀라움을 드러냈다.

긱스는 지난 11일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19, 20살 때만 해도 이런 선수가 아니었다. 그는 그저 윙어였지만, 끊임없이 노력해 현재 어떤 자리, 어떤 방식으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엄청난 공격수가 되었다. 그의 성장은 그저 놀랍다”라고 극찬했다.

호날두와 긱스는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6시즌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호날두가 입단했을 당시 긱스는 세계 최고의 왼발 드리블러로 추앙받는 존재였다. 18살의 호날두는 긱스,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등 쟁쟁한 베테랑 사이에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새파랗게 어린 호날두는 데이비드 베컴, 에릭 칸토나 등 에이스들이 사용하던 등 번호 7번을 물려받았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휘하에 매 시즌 성장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2007/2008시즌에는 42골을 기록, 맨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맨유에서는 빠른 다리와 가벼운 몸놀림으로 측면에서 뛰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한 단계 더 발전했다. 측면에 머물기보다는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 직접 골을 기록하는 성향이 강해졌다. 신체 모든 부위를 사용해 골을 넣는 전천후 공격수가 된 것이다.

긱스는 호날두가 최고가 된 이유를 태도에서 찾았다. "호날두가 여전히 세계 최고인 것은 당연하다. 그의 식습관, 훈련하는 방식, 경기에 임하는 태도는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프로페셔널하고 뛰어났다"라고 극찬한 긱스는 "나는 호날두가 40살까지 충분히 뛸 수 있을 거로 본다”라고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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