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유벤투스가 그 어느 때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유벤투스는 오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알리안츠 스타디움서 열리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1차전을 0-2로 졌기 때문에 대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반전의 열쇠는 호날두가 쥐고 있다. 호날두는 1차전에서 유벤투스 선수 중 가장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철옹성 같은 아틀레티코 수비진을 피해 좌우를 가리지 않고 움직였고, 프리킥도 직접 처리하며 골문을 두드렸지만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유벤투스는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하다. 이미 세리에A 7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의 이번 시즌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우승을 위해 거금 1억 유로(약 1,272억 원)를 쏟아 세계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도 모셔왔다. 16강에서 탈락한다면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날두에 대한 믿음과 의존이 강력하다. 조르지오 키엘리니는 경기 전 기자회견장에서 “나는 호날두가 호날두다운 경기를 해줄 것이라 200% 확신한다”라며 “우리는 어려움에 빠졌지만, 계속 나아가고 싶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기자회견장에서 “우리는 호날두를 가지고 있다는 게 이점이다”라며 “우리는 차분하게, 더 훌륭한 플레이로 열세를 뒤집어야 한다. 공격적이고 빠른 플레이를 통해 유벤투스의 능력을 증명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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