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부활했지만… '양아버지' 만치니는 다시 외면
입력 : 2019.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가 올림피크 마르세유 이적 후 부활하며, 이탈리아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높였지만,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았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3월 A매치에 나설 29명 명단을 발표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AC 밀란)을 비롯해 조로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 조르지뉴(첼시),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등 공수 핵심 선수들을 이름에 올려놨다.

가장 주목을 끈 발로텔리의 이름은 없었다. 발로텔리는 지난 2018년 9월 A매치 이후 이탈리아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발로텔리는 올 시즌 전반기 내내 니스에서 파트릭 비에이라 감독과 불화와 부진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발로텔리를 맨체스터 시티, 인터밀란 시절 많이 아꼈던 만치니 감독 조차도 그를 제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

그러나 최근 사정이 달라졌다. 발로텔리는 마르세유 이적 후 7경기 5골로 맹활약하며 부활을 선언했다. 당연히 대표팀 재승선 명분도 생기고, 가능성도 커졌다.

만치니 감독은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뉴스’를 통해 “자리가 없다”라며 선을 그었고, 이번 명단에서 확인했다.

이탈리아는 핀란드, 리히텐슈타인과 유로 2020 예선을 치른다. 만약, 이번에 선택 받은 공격진들의 활약이 미미하고, 발로텔리가 이 기세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면 만치니 감독은 그에게 다시 손을 내밀지 모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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