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올 여름 노리는 맨유 선수… 연봉 257억 걸림돌
입력 : 2019.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유벤투스가 알렉시스 산체스(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원한다.

16일 이탈리아 ‘칼초 메르카토’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산체스를 영입 후보로 올려놨다. 유벤투스로서는 산체스가 가세할 경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집중되는 공격을 분산시킬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된다.

현재 산체스는 맨유의 미운 오리로 전락했다. 지난해 1월 아스널에서 영입할 때만 해도 최고의 활약을 펼쳐줄 공격수로 기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제대로 된 주인을 찾지 못한 맨유의 7번을 계승할 주인공으로 기대를 모았다.

1년의 시간이 지나고 맨유는 산체스와의 동행보다 결별에 무게를 쏟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이 되살아났지만 산체스만은 예외였다.

그렇다 보니 산체스에게는 수많은 이적설이 발생했다. 최근에는 FC 바르셀로나 이적설도 불거졌다. 그리고 이번에는 유벤투스의 관심이 제기됐다.

산체스에게도 현재의 힘든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이적이 하나의 답이 될 수 있다. 더구나 산체스는 2008/2009시즌부터 2010/2011시즌까지 3시즌을 우디네세에서 뛰었다. 세리에 A를 잘 알고 있다.

이탈리아의 이적 전문가인 치로 베네라토는 이탈리아 ‘라이 스포츠’를 통해 “유벤투스는 산체스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제적인 문제가 있다. 산체스는 매 시즌 2,000만 유로(약 257억원)를 번다”고 했다. 산체스가 현재 받고 있는 연봉 2,000만 유로를 유벤투스가 부담하기에는 어렵다는 것이다.

즉 유벤투스가 산체스를 영입하려면, 산체스가 지금보다 연봉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유벤투스가 산체스를 영입하기는 어렵다. 실제 협상이 진행될 경우 산체스의 전향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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