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28R] '호날두 제외' 유벤투스, 무패우승 좌절…제노아에 0-2 패배
입력 : 2019.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휴식을 부여한 유벤투스가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내심 기대했던 무패 우승이 좌절됐다.

유벤투스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의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18/2019 세리에A 28라운드에서 제노아에 0-2로 패했다. 개막 후 27경기 연속(24승3무) 패배가 없어 무패 우승을 기대했던 유벤투스는 제노아에 막혀 고개를 숙였다.

유벤투스는 전 포지션에 걸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활약한 호날두를 출전명단에서 제외했고 블레이즈 마튀디, 조르지오 키엘리니,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등도 벤치서 출발했다.

주축들이 쉬다보니 유벤투스는 주도권을 제노아에 내준채 끌려갔다. 전반 슈팅수가 1-10 일방적으로 밀릴 만큼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반대로 제노아는 적극적인 압박과 측면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유벤투스의 간담을 여러차례 서늘케 했다.

제노아가 앞서 나갈 기회도 있었다. 전반 31분 적극적인 슈팅으로 핸드볼 파울을 유도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제노아는 기뻐했지만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결과 판정을 번복하면서 기회가 사라졌다.

VAR로 웃었던 유벤투스도 후반 초반 파울로 디발라의 득점이 VAR 끝에 취소됐다. 디발라의 골 상황은 문제가 없었지만 앞서 엠레 찬이 볼을 받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포착됐다.

전반과 후반 한 차례씩 VAR로 요동치면서 장시간 이어지던 영의 균형이 후반 27분 깨졌다. 불과 2분 전 다르코 라조비치를 대신해 들어간 스테파노 스투라로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유벤투스는 모이스 킨을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호날두의 부재가 컸다. 공격에 매진하고도 골이 없던 유벤투스는 후반 36분 고란 판데프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으면서 0-2로 첫 패배 아픔을 맛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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