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레알행에 예민 반응...''기자가 뭘 쓰든 대답할 필요 없어''
입력 : 2019.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27, 토트넘 홋스퍼)이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한 질문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에릭센의 미래가 오리무중이다. 그와 토트넘의 계약이 2020년 6월이면 종료돼 이적설이 꼬리를 문다.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 재도약을 위해 영입 후보로 낙점했다는 소식이 나오는가 하면, 유벤투스도 군침을 흘린다는 소문이 떠돈다.

토트넘은 에릭센과 재계약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여태 소득이 없다. 이번 시즌 수차례 협상 테이블을 차리고도 합의에 실패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새로운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성공적인 시작을 위해 주전 잔류에 총력을 기울인다. 플레이메이커로 맹활약하는 에릭센도 예외는 아니다.

시즌이 끝으로 향하는 상황에서 에릭센의 미래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에릭센의 에이전트인 마르틴 슈츠는 "재계약과 미래를 두고 추측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선을 그었다. 계약이 남은 만큼 토트넘에 집중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에릭센도 에이전트의 의견과 다르지 않았다. 그는 덴마크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적설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당신들(기자)이 뭘 쓰든 자유지만, 내가 대답할 필요는 없다. 지금은 대표팀에 왔으니, 이곳에서 일만 집중하겠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적을 겨냥한 질문이 쇄도하자 오게 하레이데 덴마크 대표팀 감독이 서둘러 진화했다. 그는 "이적설에 대해서 일체의 질문도 하지 않았다. 개입할 생각이 전혀 없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프로다운 자세를 보여줬다. 에릭센은 어디든 갈 수 있다. 아무런 문제도 아니다"라고 에릭센을 보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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