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A매치 뛸까 봐 겁나네'' 아르헨 레전드의 염려
입력 : 2019.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리오넬 메시가 마침내 돌아왔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지난 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메시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3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명단에 이 선수의 이름을 올린 것.

'아르헨' 메시는 2018년 중반부터 종적을 감췄다.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제대로 풀리지 않은 최악의 행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AS로마에 충격 패를 당했던 메시는 FIFA 러시아 월드컵도 16강에서 우승팀 프랑스에 밀려났다. 굵직한 트로피와는 도통 연이 없었다.

이후 메시 행보를 놓고는 이런저런 말들이 따랐다. 과거 은퇴 선언 뒤 번복했던 것과는 달랐다. 대표팀 지속 여부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이 바르셀로나에만 집중했다. "메시가 '지금은 대표팀에 갈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했다"던 아르헨티나 대표팀 관계자의 말로써 추측하는 데 그쳤다.

그랬던 메시가 다시 시동을 걸었다. 목표물은 올여름 코파 아메리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5 코파 아메리카,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메이저대회 정상이라면 한이 맺힌 메시가 재도전할 전망이다.

다만 과거 아르헨티나를 맡았던 세사르 루이스 메노티 전 감독은 이번 A매치를 염려했다. 선수 복귀는 환영할 일이나, 스케줄이 녹록지 않다는 얘기다. '폭스스포츠' 등의 인용 보도에 따르면 "난 메시가 뛰는 게 겁난다. 챔피언스리그,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정 등을 오가면서 감정적으로 매우 피곤해하는 모습을 봤다"던 그는 "물론 그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뛰길 원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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