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부진에 대한 클롭 감독의 입장.txt
입력 : 2019.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모하메드 살라(26)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지만 리버풀 위르겐 클롭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클롭 감독은 2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살라는 경기력을 되찾고, 골 가뭄을 금방 털어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살라는 지난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2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선수로 주목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발끝이 예리하다. 리그에서만 17골, 모든 대회 합쳐 총 20골을 넣어 리버풀 공격을 이끈다. 리버풀은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 올랐다.

다만 살라의 침묵이 길어진다는 게 흠이다. 살라는 최근 7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10경기로 확대하면 공격 포인트는 단 2개(1골 1도움)에 머물렀다. 골 가뭄에 조급한 탓인지 동료들을 활용하는 대신 슈팅을 고집하는 장면이 잦아졌다. 이에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와 에밀 헤스키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라며 살라의 행동을 지적했다.

살라의 부진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지만 클롭 감독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최근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사디오 마네와 비교하며 "마네는 정확한 타이밍, 적절한 위치에 있지 못할 때 반복적으로 노력했다. 이게 살라가 해야 할 일이다. 마네와 똑같다. 노력하고, 정확하게 잡는다면 골을 넣기 시작할 것이다"라며 살라를 격려했다.

클롭 감독은 "마네는 운이 좋았던 반면, 살라는 그렇지 못했다. 살라의 경기력은 훌륭하다. 사실이다. 살라는 간발의 차로 득점하지 못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채워줬다. 아주 좋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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