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 모리뉴, 현장 복귀 자신한다…''이미 3, 4팀 제안 거절했다''
입력 : 2019.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조제 모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현장 복귀를 자신했다.

모리뉴 감독은 20일 글로벌 매체 '비인 스포츠'를 통해 "3, 4팀의 감독직 제안을 받았고, 이를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모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험난한 시간을 보냈다. 특유의 안정감 있는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고, 공격은 날카로운 맛이 떨어졌다. 폴 포그바, 후안 마타를 포함한 팀 내 스타들과 마찰도 잦아 분위기가 최악으로 향했다. 결국 맨유 경영진은 지난해 12월 리버풀과 노스웨스트 더비전 패배 책임을 물어 모리뉴 감독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불명예스럽게 맨유를 떠났지만 모리뉴 감독의 인기는 여전했다. 한때 옛 친정인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이 점쳐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지네딘 지단 감독을 택하며 재회가 무산됐으나,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 등 유럽 빅 클럽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

오랜 시간 침묵하던 모리뉴 감독은 "나는 이번 여름에 돌아오기를 원한다"라며 구체적인 시점을 밝혔다. 그는 현장 복귀를 위한 단계를 차근히 밟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내가 무엇을 원하지 않는가를 잘 안다. 3, 4팀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다. 내가 원하는 팀이 어느 곳인지 파악하고 있다"라며 지휘봉을 잡을 팀 기준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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