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 복귀' 메시, 3월 A매치 1경기만 소화하는 이유
입력 : 2019.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9개월 만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리오넬 메시(31, FC 바르셀로나)가 3월 A매치 1경기만 나선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베네수엘라, 27일에는 모로코의 탕헤르에서 모로코와 친선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A매치는 메시의 복귀로 주목을 받는다. 메시는 지난해 열렸던 2018 러시아월드컵을 끝으로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오는 6월 열릴 2019 코파 아메리카 우승하려면 메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긴 설득을 거쳐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다만 체력이 걱정이다. 메시는 러시아월드컵부터 현재까지 무려 43경기에 나서며 빡빡한 일정을 치렀다. 이에 세사르 루이스 메노티 전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메시가 뛰는 게 겁이 난다. 챔피언스리그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정을 치르면서 감정적으로 매우 피곤해하는 걸 봤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AFA가 특별 대책을 내놨다. 메시의 체력 안배를 위해 3월 A매치 1경기에만 기용할 생각이다. ‘마르카’는 메시가 나설 경기로 베네수엘라전을 지목했다. 스페인 내에서 열리는 경기라 큰 부담이 없다고 봤다.

메시가 베네수엘라전에 출격하면 모로코와 경기는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베네수엘라와 경기 후 곧장 모로코행 비행기에 올라야 하는 데다, 원정 경기로 치러져 메시의 컨디션 난조에 빠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