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가 '무적의 감독'으로 평가한 인물.txt
입력 : 2019.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지나 인턴기자= 조제 모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오랜 라이벌 관계였던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모리뉴 감독은 최근 ‘비인 스포츠’를 통해 “벵거 감독을 기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하나의 길만 걸었다는 걸 떠올리는 것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 한 클럽에서 10~20년 이상 지도하는 건 쉽지 않다. 게다가 그 클럽에서 은퇴했다”며 20년 이상 아스널을 지도한 벵거 감독에게 감탄을 표했다.

이어 “이제는 한 곳에서 10년 이상 머무는 감독을 보는 건 힘들다. 선수들이 수없이 오고 갈 것이며 감독을 향한 압박, 그리고 좋은 시즌 뒤 찾아오는 힘든 시즌. 이 모든 걸 이겨내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요새는 감독의 장기집권을 막으려는 압박이 엄청나다”면서 “그래서 축구에 관한 얘기를 나눌 때 나는 벵거 감독을 무적의 감독이라 칭한다. 그는 오랜 기간 지도하면서 무패 리그 우승도 이뤘다”며 장기집권 동안 벵거 감독이 만든 성적에 놀라움을 표했다.

아스널 창단 이래 첫 외국인 감독이었던 벵거 감독은 1996년 10월부터 지난 시즌까지 20년 이상 아스널을 지휘했다. 특히 2003/2004시즌 리그 전 경기 무패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2005/200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0경기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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