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선수단이 쿠르투아 대신 원했던 맨유 선수.txt
입력 : 2019.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은 잘못되었던 걸까. 지난해 여름 공격수가 아닌 골키퍼를 택한 결과가 실패로 향하고 있다.

티보 쿠르투아가 지네딘 지단 감독의 복귀와 함께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반년 만에 켜진 빨간불이다. 지난해 여름 첼시에서 이적해 훌렌 로페테기, 산티아고 솔라리 전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으로 뛰었으나 지단 감독 복귀전부터 벤치로 밀려났다.

지단 감독은 과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함께 일군 케일러 나바스를 더 신뢰함과 동시에 쿠르투아의 부진한 모습에 칼을 댔다. 쿠르투아는 이번 시즌 실점이 늘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과 맞물린 결과지만 엘 클라시코 더비나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아약스전처럼 대량실점을 한 부분은 쿠르투아도 변명거리가 없다.

쿠르투아의 시련은 길어질 수 있다. 지단 감독은 쿠르투아를 내보내고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원하고 있다. 그래선지 1년 만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잇따른다.

어쩌면 예상된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쿠르투아를 영입할 시기 레알 마드리드는 골키퍼를 보강할 때가 아니었다는 것이 클럽 분위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보낸만큼 공격수를 데려오는 것이 더 시급했던 것은 현재 성적으로 드러나는 중이다.

스페인 언론 '엘 치링기토'도 현지 에두아르도 인다 기자의 말을 빌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작년에 골키퍼를 영입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선수단 사이에는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스트라이커 영입을 희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쿠르투아와 친밀하지 않다. 나바스와 더 함께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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