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복귀 유력' 이재성 ''2년 전 콜롬비아에 승리, 자신감 있게''
입력 : 2019.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조용운 기자= 이재성이 6경기 만에 A매치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3월 두 번째 A매치를 치른다. 사흘 전 볼리비아를 꺾고 아시안컵 조기 탈락 충격에서 벗어난 한국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통해 경쟁력을 점검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25일 이재성은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벤투 감독과 함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앞선 볼리비아전 사전 기자회견에 권창훈을 대동했던 벤투 감독은 선발로 기용한 바 있다. 이재성 역시 콜롬비아전 출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재성은 지난 1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서 오른발가락 부상을 당해 이후 A매치를 뛰지 못했다. 볼리비아전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이재성은 "볼리비아전에 컨디션 좋은 공격수와 어리지만 능력있는 선수들이 많다. 콜롬비아전은 더 준비를 많이 했고 훈련을 통해 발을 잘 맞춰 기대가 크고 의지도 있다"라고 출전을 희망했다.

이재성이 쉬는 사이 2선 싸움이 한층 치열해졌다. 이재성과 마찬가지로 중앙과 측면을 두루 뛸 수 있는 권창훈과 이승우, 이청용이 건재하고 상황에 따라 백승호, 이강인도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이재성은 "(권)창훈이와 호흡은 좋다.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라 나도 편하게 나설 수 있다. 훈련도 재미있다"면서 "어린 선수들도 능력이 충분해 경쟁력 있다. 나는 그 나이대에 그렇게 못해 더욱 대견하게 느낀다. 더 성장해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여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재성은 지난 2017년 수원에서 열린 콜롬비아전에 나서 2-1 승리를 도왔다. 이재성은 "양팀 모두 감독이 달라졌다. 2017년 당시 승리 기억이 우리에게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 같다. 벤투 감독님 전술에 맞게 경기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승리를 위해 발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또 한 번의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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