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탈출 알린 이보미, “샷 좋아지고 있다. 좀 더 연습하겠다”
입력 : 2019.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부진 탈출의 가능성을 연 이보미(31, 노부타그룹)가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한 훈련에 들어갔다.

이보미는 16일 효고현 롯코국제골프클럽(파72/6,511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9 미야자토 아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우승상금 1,800만엔)에서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이보미는 1라운드 공동 3위로 29경기 만에 1라운드 톱3에 이름을 올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긴 부진에 빠졌던 터라 36경기 만의 톱10 진입 가능성도 점쳐졌다. 하지만 최종 순위는 22위였다.

17일 일본 ‘알바넷’에 따르면 이보미는 “전반에 드라이버가 좋지 않아 수정하는 생각만 했다”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의 부진한 모습이 나온 이유를 짚었다.

하지만 이보미는 아쉬움보다 기대감을 찾았다. 분명 이번 대회를 통해 JLPGA 상금왕의 자존심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는 “샷은 정말 좋아지고 있다. 좀 더 훈련하고 싶다”며 다음 대회에는 더욱 정확해진 샷을 펼치겠다고 했다.

이보미는 대회 최종일에 총 25홀을 돌았다. 3라운드가 악천후로 인해 순연되는 바람에 11번 홀을 마친 뒤 경기를 더 진행하지 못해서다. 그는 “하루를 즐겁게 하려고 했는데 긴장했다”면서 “아침 4시에 일어나는 바람에 더 힘내려고 했는데 배가 고팠다. 훈련을 통해 체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웃으면서 기술과 함께 체력 보강에도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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