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좁아진 터너, 반전투가 필요하다
입력 : 2019.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제이콥 터너(28, KIA 타이거즈)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KIA 터너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맞대결에 선발 출전한다. 이번 시리즈에서 KIA는 키움을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 승패는 모두 선발진에 활약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 KIA 외국인 투수 윌랜드가 선발 출전해 키움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3.1이닝 동안 6자책점으로 강판당했다. 결국 패전 투수가 되며 팀에 패배를 안겼다. 두 번째 맞대결에선 전날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올라온 고졸 신인 김기훈이 키움을 상대로 6.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안타 단 1개만 내줬다. 팀 타선의 대량 득점 지원까지 받으며 프로 데뷔 첫 승리와 팀에 승리를 안겼다.

1승 1패 균형이 맞춰진 상태에서 KIA가 위닝시리즈로 마감하기 위해 3연전 마지막 선발 투수 터너의 책임이 막중하다. 게다가 현재 KIA 외국인 투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만큼 터너는 앞선 등판과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터너는 KBO리그 데뷔전(3/24)부터 경기 초반에 3실점을 하는 등 5이닝 동안 7자책점으로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였다. 이후에도 15경기 출전해 4승에 그쳤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5.36으로 외국인 투수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올해 키움을 상대로 출전한 1경기에서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터너는 마지막 승리를 완투승으로 기록했던 한화전(5월29일)에서 보여준 광속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를 키움 상대로 보여준다면 승리 가능성이 있다.

팀의 연승과 함께 외국인 투수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선 터너의 반등의 투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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