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힌치 감독, “고의사구? 옐리치 정도면…”
입력 : 2019.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고의사구의 씨를 말리고 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고의사구가 죽어간다. 거의 죽은 수준”이라면서 “휴스턴이 그중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휴스턴은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고의사구를 내주지 않았다. 마이애미 말린스가 32개를 기록한 것과 엄청난 차이다. 메이저리그를 통틀어도 휴스턴을 제외한 전 구단이 최소 3개 이상의 고의사구를 기록했다.

휴스턴에서 고의사구가 보기 어려워진 것은 올 시즌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휴스턴은 지난해 고의사구를 단 4개만 내줬고, 이는 해당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1955년 이래 가장 적은 기록이다. 엠엘비닷컴은 “어쩌면 메이저리그 역대 최저 수치일지도 모른다”라고 언급했다.

A.J. 힌치 휴스턴 감독은 “고의사구로 누군가를 내보내길 원해서 내보내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밀워키와 붙었을 때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상대로는 생각해본 적이 있다. 그는 현 야구계 최고의 선수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자는 쌓으면 쌓을수록 또 다른 불리한 상황을 마주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전반적으로 고의사구의 수가 줄고 있다. 올 시즌 경기당 0.17개의 고의사구가 나왔는데, 이는 2016년과 2018년에 나온 종전 기록인 0.19개를 깨는 수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