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수놓은 ‘선발투수 릴레이’ [2019 KBO 올스타전]
입력 : 2019.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김현세 인턴기자= 10개 구단 최고의 선발투수 간 빛나는 대결이 이어졌다.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서는 3회까지 각 팀 선발투수로만 마운드가 구성됐다.

가장 먼저 맞대결을 펼친 김광현과 타일러 윌슨은 각 1, 2이닝씩 책임졌고, 실점 없이 이날 임무를 완수했다. 윌슨은 2회까지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에릭 요키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반면, 김광현은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땅볼로 솎아냈지만, 이형종과 김하성에게 각 볼넷과 좌전 안타로 출루를 허용했다. 김현수, 이정후를 모두 뜬공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았지만 다소 의욕이 앞선 듯했다.

2회에는 드림올스타 조쉬 린드블럼이 나섰다. 린드블럼은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리그 최고 투수의 면모를 자랑했다.

3회까지도 선발투수 간 맞대결이 이어졌다. 드림올스타 벤치에서는 라울 알칸타라를 선택했다. 알칸타라 역시 린드블럼에 이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요키시는 2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나눔올스타는 4회 드류 루친스키를 내보냈고, 루친스키는 1사 후 로맥과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각 2루타, 볼넷을 내준 데 이어 한동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포수 한승택이 직접 비디오 판독에 나섰지만 번복은 없었다.

0의 흐름이 깨졌고, 나눔올스타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 무사 1루에서 김현수가 바뀐 투수 정성곤의 2구째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3회까지 KBO리그의 내로라할 만한 선발투수들이 릴레이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더욱이 올스타전에서만 볼 수 있는 대결이었기에 응원 팀 선발투수가 등판할 때마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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