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물러선 프리드먼? “트레이드, 적극 나서되 밑지는 장사 안 해”
입력 : 2019.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LA 다저스는 불펜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까.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불펜 투수 영입에 나선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이 밑지는 장사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저블루’는 23일(한국시간) “프리드먼이 트레이드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되 손해 보는 거래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을 약 일주일 남기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보강에 대해 설명했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올 시즌 압도적인 전력을 선보이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권과 16경기 차이로 독주 중이다.

하지만 시즌 내내 불안한 불펜이 옥에 티로 지적됐다. 지난 21일에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는 8회에만 5점을 내주며 클레이튼 커쇼의 승리를 날리기도 했다. 반복되는 불펜진의 불안한 모습에 많은 전문가와 팬들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선 불펜 보강이 필수라고 말해왔다.

프리드먼도 지난 21일에 ‘스포츠넷 LA’를 통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명확한 목표가 있다면 준비를 하겠다”라며 투수 보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었다.

하지만 이틀이 지난 지금 프리드먼이 한발 물러선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저블루’는 ‘스포츠넷 LA’를 인용해 프리드먼의 인터뷰를 전했다.

프리드먼은 “올 시즌 우리는 뭔가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많이 받고 있다. 이게 오랜 시간 팀이 나쁜 거래를 해온 이유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트레이드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하지만 팀 전력을 유지하는데 너무 많은 미래를 잃는다면 일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핵심 유망주를 내주는 장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다저스는 브래드 핸드(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윌 스미스(샌프란시스코), 필리페 바스케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쉐인 그린(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 각 팀의 마무리 투수와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다저스가 원하는 선수들의 소속팀은 포스트시즌을 위해 선수를 내주지 않거나 높은 요구 조건과 함께 다저스의 유망주들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저블루’는 “프리드먼은 다저스가 원했던 선수를 놓칠 때에 대한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라며 차선책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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