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혹은 삼진’ 강정호 발목 잡는 ‘극과 극’ 타격
입력 : 2019.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강정호(32,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방망이가 '극과 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3년 만의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9회 1사 후 콜린 모란 타석에 대타로 나선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섰지만, 연장 10회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로써 올 시즌 홈런 10개째를 적립했다.

다만 우려 섞인 시선은 여전하다. 강정호는 장타 생산에 일가견이 있다. 그러나 삼진으로 물러서는 일도 적지 않다. 장타력을 갖춘 선수와 삼진은 불가분의 관계라는 말도 존재하나, 강정호는 그 정도가 심한 축에 속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23일 이 대목을 꼬집고 나섰다. 매체는 “강정호는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2타석 모두 삼진을 당하고 교체됐다”면서 “(23일 경기 전까지) 선발로 나온 8경기에서는 4홈런을 곁들여 타율 0.282, 출루율 0.300 장타율 0.667을 기록했지만, 저조한 볼넷/삼진(BB/K) 비율이 그의 출전 시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강정호는 해당 기간 삼진 13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은 한 차례도 얻어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올 시즌 볼넷/삼진 비율은 0.19로 상당히 저조하다. 2016년 0.46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깎인 셈이다.

이어 매체는 23일 경기 직후 “강정호가 최근 9경기에서 3홈런을 기록한 데다 순장타율도 0.246으로 높다”면서도 “다만 그의 타율은 0.184밖에 안 된다는 점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장타 생산 면에서는 고평가받을지 몰라도 그 이면에 발목 잡힐 요소가 많다는 지적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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