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도전나서는 김연경, “100%가 아닌 120%로 임하겠다”
입력 : 2019.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허윤수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 도전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이 필승의 각오를 드러냈다.

대표팀은 다음 달 2일부터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올림픽 대륙간 예선전을 치른다. E조에 속한 대표팀은 러시아(5위),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와 운명의 승부를 펼친다. 4팀 중 조 1위를 차지해야만 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을 수 있다.

김연경은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세르비아 전지훈련을 앞두고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 티켓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연경은 “사실 어제 잠을 좀 설쳤다. 그만큼 긴장감이 도는 것 같다”며 현재 심정을 밝혔다. 이어 “준비는 잘 된 것 같다. 이젠 선수들이 얼마나 보여주느냐에 달렸다. 열심히 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김연경은 현재 몸상태에 대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고 주차 별로 체계적인 훈련을 했다. 현재는 몸이 무거운 상태지만 전지훈련을 통해 몸을 끌어 올리면 최상의 상태로 예선전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 될 수도 있는 김연경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기에 어느 때보다 감회가 새롭다. 그만큼 100%가 아닌 120%의 기량으로 임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연경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공항까지 와주셨다. 이에 대한 보답은 성적 밖에 없는 것 같다. 올림픽 티켓을 꼭 따고 오겠다”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출국한 대표팀은 올림픽 대륙간예선전을 앞두고 세르비아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전지훈련 기간 중 세계 최강 세르비아(1위)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르며 시차 적응 및 마지막 전력 점검을 갖는다.


▶여자 배구 대표팀 명단
감독 : 스테파노 라바리니
레프트 : 김연경(엑자시바시, 주장), 표승주(IBK기업은행), 이소영(GS칼텍스), 이재영(흥국생명)
라이트 : 김희진(IBK기업은행), 하혜진(한국도로공사)
센터 : 정대영((한국도로공사), 김수지(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세터 : 이다영(현대건설), 안혜진(GS칼텍스)
리베로 : 김해란(흥국생명), 오지영(KGC인삼공사)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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