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공 1개면 충분하다” 美 매체 반응
입력 : 2019.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추신수는 공 1개면 충분하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짜릿한 손맛을 봤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시애틀 선발 토미 밀론의 초구 시속 86.3마일(약 138.8㎞) 포심 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홈런은 시속 101마일(약 162.5㎞)의 속도로 비거리 386피트(약 117.6m)의 포물선을 그렸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에 그쳤지만, 추신수는 이날 올 시즌 17호이자 통산 206호째를 적립, 역대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가운데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미국 현지에서는 추신수의 선두타자 초구 홈런에 주목했다. ‘AP통신’은 24일 경기 직후 “추신수가 시애틀 밀론의 초구를 좌측 담장 너머 불펜까지 보내면서 텍사스의 선제 득점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초구 홈런은 그의 통산 10번째 기록인 데다, 선두타자로는 올 시즌 6번째이자 통산 33번째 홈런이기도 하다” 고 설명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폭스스포츠’도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로 그 한 방이다”라고 감탄하면서 “추신수는 텍사스가 1회 앞서 나가게 하는 데 공 1개면 충분했다”고 전했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선두타자 초구 홈런과 함께 노마 마자라, 루그네드 오도어도 대포를 쏘아 올렸고, 2회부터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한 페드로 파야노의 호투에 힘입어 7-2로 크게 이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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