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2일 애리조나전 복귀 확정...한미통산 150승 재도전
입력 : 2019.08.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의 복귀전이 확정됐다.

MLB.com의 LA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알렸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경기를 마친 뒤 목 오른쪽 부분에 통증을 느꼈고 다저스는 3일 류현진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이후 류현진은 7일 불펜피칭을 하며 몸 상태와 구위를 점검했고 다음 등판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날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이 12일에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류현진은 오는 12일 오전 5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올해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 류현진은 10차례 등판해 8승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했다. 애리조나 상대로도 두 차례 등판해 2승을 챙기며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아울러 이날 승리하게 되면 류현진은 한미 통산 150승을 달성하게 된다. 2006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해 KBO 리그에서 7년간 98승 52패를 기록했다. 이후 2013년부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현재 25일 기준 51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1승만 추가하면 한미 통산 15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류현진과 맞붙을 애리조나 선발 투수는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31)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시즌 동안 SK 와이번스에서 뛰며 119경기에서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올 시즌부터 애리조나에 입단해 빅리그를 경험하고 있는 켈리는 23경기에서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한 필라델피아전(8/6)에서는 6이닝 동안 4실점(3자책) 하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하며 무려 9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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