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복귀 임박…美매체 “RYU와 CY 후보서 경쟁, 4번째 수상 할지도”
입력 : 2019.08.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맥스 슈어저(35, 워싱턴 내셔널스)의 복귀전 윤곽이 나왔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야후스포츠’는 슈어저의 복귀전 일정을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23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슈어저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 보도대로 슈어저는 15일 첫 시뮬레이션 투구를 시작으로 두 차례 훈련을 진행하면서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후반기 들어 겹친 등 부상으로 전반기와 달리 흐름을 좀체 못 끌어올렸다.

매체는 슈어저 복귀가 가닥이 잡히면서 재점화될 사이영상 경쟁도 주목하고 나섰다. 잔병치레로 사이영상 경쟁 구도를 공고히 하지 못하면서 유력 후보군에서도 희미해지고 있었는데,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매체는 “슈어저는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서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가 5.7로 선두”라면서 “그런데, 그와 가장 치열한 사이영상 경쟁자는 류현진(LA 다저스)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류현진이 평균자책점(1.64) 면에서는 슈어저(2.41)보다 뚜렷한 이점이 있는데, 투표자들도 이 수치를 먼저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래도 기본 수치는 슈어저가 더 압도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가 언급한 슈어저가 류현진보다 우위에 있는 지표로는 9이닝당 탈삼진 수(K/9, 12.7)와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 2.08)이 있다. 류현진은 9이닝당 7.6개 삼진을 잡았고, FIP는 2.99를 남겼다.

이어 매체는 “슈어저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이닝 수 충족에 방해를 받았지만, 180이닝을 넘기는 데 앞으로 7번의 선발 등판이면 충분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180.2이닝)의 이닝 수를 기준 삼았다.

또, 탈삼진 수 유지와 워싱턴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도 사이영상 투표자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앞서 언급한 여러 조건이 충족된다면 “슈어저가 4번째 사이영상 수상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한편, 워싱턴은 애틀랜타와 5.5경기 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에서는 2경기 차로 2위 시카고 컵스에 앞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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