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8이닝 무실점+김하성 결승타’ 키움, 기아 6-0으로 제압하고 ‘2위 추격’
입력 : 2019.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허윤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요키시의 호투와 김하성의 결승타를 앞세워 기아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키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기아와의 안방 경기에서 요키시의 8이닝 무실점 6K 호투와 1회 터진 김하성의 선제 2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기아를 6-0으로 꺾었다. 요키시는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전날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던 키움이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이어나갔다. 키움은 1회 말 볼넷과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의 기회에서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나갔다.

키움이 3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로 나선 샌즈가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이어 이정후의 내야 땅볼 때 3루를 밟았다. 키움은 후속 타자 박병호가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한점을 더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요키시가 3회부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어내며 기아 타선을 봉쇄했다. 요키시의 호투에 키움 타선이 다시 힘을 냈다. 4회 말 1사 후 송성문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김혜성의 내야 땅볼로 2사 3루를 만든 키움은 서건창의 1타점 안타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요키시에게 막혔던 기아가 기회를 잡았다. 기아는 6회 김주찬과 터커의 안타로 2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유민상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만회점을 뽑지 못했다.

7회 기아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안치홍과 유재신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기아는 김민식 타석에 최형우를 대타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최형우와 박찬호가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키움이 8회 말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김하성이 2루타에 이어 폭투를 틈타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가 더해지며 5점의 리드를 만들었다. 키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혜성과 서건창의 안타를 더해 한점을 더 뽑았다.

키움은 양현이 9회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기아 선발 윌랜드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8패째를 당했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