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민수, 롯데전 6이닝 3실점 QS에도 ‘4패 위기’
입력 : 2019.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현세 기자= 김민수(26, KT 위즈)가 퀄리티 스타트에도 웃지 못했다.

김민수는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5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9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도 안 줬다.

이날 속구는 60구 던졌고, 슬라이더(21)와 체인지업(20)을 교묘히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5㎞를 찍었다. 다만, 타선이 롯데 선발 장시환에게 묶여 1점도 지원하지 못하면서 시즌 4패 위기에 놓였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고승민의 희생 번트 때 민병헌이 2루로 진루, 득점권에 몰렸다. 그런데도 전준우, 이대호를 각 우익수 뜬공, 3루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 삼진 2개를 버무려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그 흐름을 3회도 이었다. 김민수는 선두타자 나종덕을 공 1개 만에 유격수 뜬공으로 요리했고, 나경민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민병헌을 서서 삼진 잡으면서 0의 행렬을 늘렸다.

4회는 승리의 추가 소폭 기울었다. 선두타자 고승민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전준우 땅볼 때 고승민이 3루로 달렸다. 이어 이대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그러고도 채태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는데, 제이콥 윌슨을 땅볼 유도,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위기 탈출했다.

5회 2사 후 나경민에게 우익수 키 넘는 3루타를 맞았다. 태그 과정에서 나경민의 발이 끝까지 베이스에 닿아 있었고, 비디오 판독 번복은 없었다. 김민수는 장타를 맞고도 후속타자 민병헌을 공 2개로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위기를 면했다.

6회는 일격을 당했다. 1사 후 전준우가 우전 안타로 누상에 나갔고, 이대호에게 5구째 시속 141㎞ 속구를 통타당해 좌중월 2점 홈런을 맞았다. 이어 2사 후 윌슨, 대타 한동희에게 각 좌전 안타, 내야안타를 맞고 주자를 쌓았는데, 대타 김동한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았다.

7회부터는 전유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수는 이날 101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65개 기록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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