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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전설의 확신에도... 류현진, ‘모의 사이영상 투표 0표’ 왜?

기사입력 : 2019.09.1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의 확신에도 류현진(32, LA 다저스)을 향한 1위 표는 없었다.

미국 ‘TMZ'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길거리 기습 인터뷰를 통해 오렐 허샤이저의 월드시리즈 우승팀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다저스의 전설로 1988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사이영상을 휩쓸었던 허샤이저는 올 시즌 사이영상의 주인공으로 류현진을 꼽았다. 허샤이저는 “올 시즌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다. 내 마음과 심장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라며 류현진의 활약을 높이 샀다.

허샤이저는 최근 류현진의 부진과 경쟁자들의 상승세에도 자신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슬럼프를 겪은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시즌 전체를 봐야 한다. 그러면 류현진이 얼마나 좋은 시즌을 보냈는지 알 수 있다”라며 일정 기간이 아닌 넓은 시각으로 한 시즌 전체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샤이저의 주장에도 류현진을 바라보는 시선은 차가웠다. ‘MLB닷컴’은 같은 날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모의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42명의 기자단은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을 유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봤다.

슈어저는 23개의 1위 표를 받았고 디그롬은 19개를 받았다. 총점에서는 슈어저가 165점으로 1위, 디그롬은 156점으로 슈어저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최근 5차례 모의 투표에서 4번이나 1위에 올랐던 류현진은 1위 표를 한 장도 받지 못하며 3위에 머물렀다.

깊었던 슬럼프로 어려운 경쟁이 될 것을 예상했지만 지난 메츠전 호투에도 1위 표를 하나도 얻지 못하고 부상 공백과 올 시즌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의 슈어저에게도 밀린 것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MLB닷컴’은 “디그롬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9,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9), 9이닝당 탈삼진 11.4개를 기록하며 위력을 보여줬다. 슈어저는 오랜 부상 이후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15로 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견고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지표를 조금 더 세분화해서 설명했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서로 박빙이다. fWAR(팬그래프 승리 기여도)는 슈어저(6.4)가 디그롬(6.2)에 앞서지만 bWAR(베이스볼레퍼런스 승리 기여도)은 디그롬(6.3)이 슈어저(5.9)보다 우위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슈어저는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2.31)과 xFIP(조정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2.97), 그리고 9이닝당 탈삼진(12.51) 수치가 내셔널리그 1위다. 디그롬은 21번의 선발 경기 평균자책점이 2.09로 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다”라며 2파전 양상을 띠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4경기 연속 부진과 함께 가장 큰 무기였던 1점대 평균자책점을 잃어버린 류현진이 세부 기록에서도 밀리면서 기자단의 냉담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모의 투표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렌더가 37장의 1위 표를 휩쓸며 팀 동료 게릿 콜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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