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완투승+오재일 결승포’ 두산, SK 7-3으로 잡고 더블헤더 ‘싹쓸이’...SK '4연패'
입력 : 2019.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문학] 허윤수 기자=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경기의 주인공은 두산 베어스였다.

두산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더블 헤더 2차전에서 시즌 15승을 올린 이영하의 완투와 8회 터진 오재일의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SK를 7-3으로 제압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더블 헤더를 싹쓸이하며 2연승을 달렸고 SK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더블 헤더 1차전을 가져간 두산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2회 초 김인태가 김광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따냈다.

SK가 두산에 똑같이 갚아줬다.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맥이 이영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더블 헤더 1차전에 이은 2경기 연속포이자 시즌 26호.

팽팽한 투수전 속에 두산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4회 1사 후 오재일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더해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주환의 희생 플라이로 한점을 달아났다.

SK가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5회 로맥의 안타에 이어 김강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7호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다시 이어진 투수전 속에 김광현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두산이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8회 페르난데스가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오재일이 1사 1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앞서나갔다.

9회 두산이 한발 더 달아났다. 2개의 볼넷과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허경민과 박세혁의 연속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어 오재일과 김재환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다시 한점을 더 추가했다.

두산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가 마지막 타자까지 잡아내며 자신의 첫 완투승과 함께 선발 5연승을 달렸다.
9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 8탈삼진.

한편 SK 선발 김광현은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는 데는 실패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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