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문상철 기회 주고파…장타 나와야”
입력 : 2019.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현세 기자= “상철이는 최대한 시간 되는 대로 기회 주고 싶어요.”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16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문상철 기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문상철은 올 시즌 이렇다 할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29경기 타율 0.220(50타수 11안타), 2홈런 6타점에 그쳤다. 주전 선수가 부상으로 빠질 때면 간헐적으로 선발 출장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 감독도 기회가 적었음을 모르지 않았다. 그는 “적어도 100타석은 나서야 하는데, 경기에 나서다 안 나서다 하면 감각을 이어나가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며 “최대한 시간 되는 대로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기대하는 요소는 장타력이다. 문상철은 입단 첫해이던 2014년 거포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고, 지난해는 퓨처스리그에서 22개 홈런을 치면서 잠재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감독도 “내야에서 황재균, 박경수를 빼면 장타력 있는 선수가 없다”며 “문상철도 장타가 나왔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23일 경기에서도 문상철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순서는 21일 삼성 경기와 같다. 김민혁(중견수)-문상철(1루수)-강백호(우익수)-유한준(지명타자)-로하스(좌익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 순이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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