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경문 감독 “최일언 코치 합류…LG에 양해 구해”
입력 : 2019.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현세 기자= “류중일 감독에게도 양해를 구했습니다.”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 대표팀의 공개 훈련이 열리는 날,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새 투수코치 선임 배경을 알렸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한화 정민철 단장이 갑작스레 빠져 투수코치 자리게 비게 됐다. 김 감독은 고심 끝에 두산, NC 시절 함께한 최일언 LG 투수코치와 함께하기로 했다.

김 감독은 “고민이 많이 됐다. 갑자기 젊은 코치를 데려오기는 어렵다고 봤다”며 “그래서 같이 뛴 최 코치를 합류시키기로 했다. 10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봤는데, LG가 져 조심스러웠다. 류중일 LG 감독에게 양해도 구했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발표에 따르면 LG 선수단의 대표팀 합류 일자는 14일, 훈련은 15일 들어간다. 그러나 최 코치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올 전망이다.

김 감독은 “마음이야 바로 오게 하고 싶으나, 인간이지 않나”라며 “최 코치는 긴 시즌에 포스트시즌까지 힘들게 마쳤다. 바람 쐬고 올 시간이 필요할 거로 봤다. 최 코치 어머니께서 일본에 계시니 다녀왔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다만, 여유가 많지 않아 더 넉넉히 시간 주지 못 하는 게 미안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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