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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목소리] 김경문 감독 ''경기 못 뛴 문경찬, 이해할 겁니다''

기사입력 : 2019.11.0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기자= "(문)경찬이도 충분히 이해할 겁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7-0으로 크게 이겼다.

선발 투수 박종훈이 4이닝 동안 실점 없이 쿠바 타선을 잘 막았다. 그러고 타선에서 4번 타자 박병호가 11타석 만에 안타를 터뜨려 큰 역할을 했다. 김 감독으로서 믿은 보람이 컸다.

김 감독은 일찍이 "내일 휴식이니 박종훈 뒤에 이영하를 대기시킨다"며 "고우석, 하재훈도 팬 앞에 선보일 때가 올 것"이라고 공언했다. 말한 대로 불펜 운영이 돼 승기를 확실히 잡을 수 있었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한다면.
▲홈에서 하는 경기라 꼭 이기고 싶었다. 예선 세 경기 모두 이기게 돼 기분 좋다. 오늘 예선 마지막 날인데, 많은 팬이 와 더 힘이 났다. 준비 잘 해 본선에서도 최선 다하겠다.

감독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12연승이다.
▲이기면 다 좋다. 그런데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중요한 건 11일부터 있을 경기다. 우리 선수들 최선 다했고, 이틀 휴식 잘 취해서 일본에서 더 좋은 경기 하겠다. 만족 안 하고 더 잘 준비하겠다.

문경찬만 예선 세 경기에서 경기를 못 뛴 것 같다.
▲그게 사실…. 시합 뛰다 보면 그럴 때가 있는데, 이영하를 빼려니 상황이 안 맞았다. 내가 말은 안 해도 문경찬이 충분히 이해하리라 본다. 처음 미팅했을 때 한 이야기가 있다. '내가 모든 선수를 맞출 수 없다'는 건데, 이해할 거로 믿고 다음에 꼭 기용하겠다. 허허.

박병호가 믿음에 보답했는데.
▲4번 타자는 분명 다른 존재다. 한국의 자존심이지 않나. 자꾸 흔들리는 게 싫었다. 본인도 나름 준비를 엄청 열심히 하더라. 감독으로서 묵묵히 힘을 실어 줄 수밖에 없었다. 박병호가 오늘 좋은 경기 치러 나도 기분이 좋다.

하재훈, 고우석 투구는 어떻게 봤나.
▲시즌 때와 비슷했다. 좋은 공을 던졌다.

작전 지시는 어떻게 할 방침인가.
▲시합하면서 타격코치와 계속 나누는 말이 있다. 야구는 투수가 좋으면 타자가 치기 어려운 거다. 상황에 맞게 번트도 대야 하나, 우리 팀 상황에 맞는 작전을 구사해야 한다고 본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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