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이대성 KCC행...상위권 판도 지각변동?
입력 : 2019.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전주 KCC에 라건아와 이대성을 내주고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11일 발표했다.

KCC는 든든한 골밑 자원이면서 득점을 책임지는 라건아와 가드 이대성을 받으면서 당장 올 시즌 우승 전력으로 급부상했다. 현대모비스는 베테랑 외국인 선수 윌리엄스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받으며 팀 리빌딩을 시작한 분위기다.

현재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KCC는 약점이던 외국인 선수를 보완해 골밑을 강화하게 됐다. 또한 이정현에게 몰려 있던 득점과 리딩의 부담을 이대성의 영입으로 덜 수 있게 됐다.

주전 두 명을 KCC로 보낸 현대모비스 측은 "당장 이대성과 라건아의 전력 이탈은 아쉽지만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FA) 선수가 되는 이대성과 다음 시즌까지 계약인 라건아를 대신해 젊은 포워드와 신인 가드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특별귀화선수 규정에 따라 한 명의 외국인 선수를 추가로 보유할 수 있었던 현대모비스는 이번 트레이드 여파로 아이라 클라크를 더 이상 등록선수로 보유할 수 없게 된다. 클라크는 잔여 시즌 동안 팀의 외국인 코치로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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