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언론 “교만한 한국, ‘지바 참사’에 충격” ''대만이 한국 분쇄했다''
입력 : 2019.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대만 미디어가 프리미어12 한국전 대승 소식을 일제히 스포츠 섹션 주요 기사로 다뤘다.

13일 오전 대만의 포털사이트 PChome에는 뉴스 페이지 톱기사가 야구 소식이었다. 한국은 12일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만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0-7로 크게 졌다.

대만의 ‘금일신문’은 “대만에 신경도 쓰지 않던 한국 언론, 충격에 빠져…지바 참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13일 게재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스타급 선수들로 팀을 꾸려서 나왔다. 김경문 감독은 한국이 대만에 질 것이라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는 대만 라인업을 보지도 않고 목표는 일본전이라고 했지만 이런 교만함이 무너지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비꼬았다.

김경문 감독이 대만 라인업을 확인하지도 않았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른 이 매체의 과장된 보도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의 경기력은 변명의 여지가 없을 만큼 나빴다.

‘금일신문’은 “7-0은 역대 국제 야구 경기에서 한국-대만전 최다 점수 차 스코어다. 한국은 이날 대만의 2년차 선발 투수(장이)와 22세 포수(가오위제)에게 무너졌다. 한국 언론들은 이를 ‘지바 참사’라고 표현하고 있다. 한국 야구가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대만호보’는 한국전 7-0 대승에 대해 “강한 대만 야구가 한국을 7-0으로 분쇄했다”고 표현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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