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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도 커브도 친다…무결점 타자 이정후

기사입력 : 2019.11.1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던질 데가 없다.

KBO 리그 통계전문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규정 이닝을 채운 선수 중 이정후(21, 키움)가 방망이를 휘둘렀을 때 공을 맞힌 확률은 92.1%로 2위다. 방망이를 헛돌리는 일이 매우 드물다는 뜻.

이정후는 한국시리즈 때도 입이 쩍 벌어질 만한 장면을 연출했다. 두산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이용찬이 던진 낙차 큰 포크볼을 걷어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중심을 안 무너뜨리고도 수준급 컨택 능력을 보이니 혀를 내두른 이가 적지 않았다.

흐름은 올 프리미어12에서도 계속됐다. 16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슈퍼라운드 4차전에서 교체 투입된 이정후는 8회 초 오타케 칸이 던진 폭포수 커브를 긁어 쳐 인필드 타구로 만들었다. 땅볼이 돼 결과야 안 좋았더라도 중계진마저 이정후의 맞히는 능력에 감탄했을 정도.

첫 타석은 아쉽게 돌아섰지만, 이정후는 다음 타석에서 곧바로 안타를 쳤다. 서울 예선라운드를 비롯해 슈퍼라운드까지 7경기 연속 안타다. 대회 타율은 0.435(23타수 10안타)로 높고, 2루타는 5개를 쳐 참가 선수 통틀어 이정후 기록이 최다다.

국내·외 활약이 커 한국 중심 타자로 성장했다는 데 이견도 거의 없다. 대회 전반 타선이 감을 못 살렸을 때도 이정후만큼은 꾸준히 감을 유지했고, 멕시코와 경기에서 1번 타순으로 옮겨 한국 타선이 부활하는 데도 공이 컸다.

한·일 양국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운데 이정후는 결승전에서 이기는 데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16일 경기에서 져 보완 사항을 파악한 한국은 17일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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