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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연패 도전' 한국, 일본의 발야구 묶어야 우승 보인다

기사입력 : 2019.11.1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일본 발야구를 제대로 경험한 경기였다.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일본과 최종전서 8-10으로 아쉽게 패했다. 타선은 폭발했지만 투수들의 부진, 아쉬운 수비 등이 겹치며 스스로 무너진 경기였다. 일본은 난타전에서 2루타 6개 포함, 14안타를 몰아치며 한국보다 더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뜨거운 타격보다 더욱 에 띈 것은 쉴 새 없이 뛰는 기동력이었다.

일본은 1회 첫 타자로 나와 2루타를 때려낸 야마다 테츠토가 후속타자 사카모토 하야토의 중견수 플라이 때 과감하게 3루까지 진루하며 발야구에 시동을 걸었다. 2회 포수 아이자와 츠바사는 기쿠치 료스케의 안타 때 과감하게 2루에서 홈까지 내달려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3번 타자 마루 요시히로가 희생번트를 번트안타로 바꾸는 주력을 자랑했다. 연속안타로 5-1까지 점수가 벌어진 상황이서 9번 타자 기쿠치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빠른 발로 병살타를 모면했다. 이후 대주자 도노사키 슈타는 도루에 성공하며 한국 배터리를 흔들었다.

도노사키는 7회 바뀐 포수 양의지를 상대로 도루를 추가했다.이후 고우석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에 득점까지 올렸다. 경기 내내 일본의 주자들은 짧은 안타에도 한 베이스를 더 내달리고 한국 수비의 틈을 노려 과감하게 홈으로 파고드는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펼쳤다.

일본은 이번 프리미어12 대회서 팀 도루 1위(9개)를 달리고 있다. 호주전 승리를 이끈 대주자 스페셜리스트 슈토 우쿄(4개), 대회 타율 1위 스즈키 세이야(2개), 한국전에서 2도루를 기록한 백업 내야수 도노사키, 주전 유격수 사카모토(1개)까지 4명의 선수가 합작한 9개의 도루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6팀 가운데 미국, 대만, 호주(3개) 3팀의 도루를 합한 수와 같다.

여기에 한국전서 2루타 2방으로 장타력을 뽐낸 야마다는 일본리그에서 30홈런-30도루를 4차례나 기록한 호타준족이며 번트안타로 이승호를 흔든 마루 역시 통산 174홈런-152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했다. 그 외에도 대부분의 타자들이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경험이 있는 일본 대표팀은 도루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주루로 득점 확률을 높이는 야구를 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슈퍼라운드 한일전 패배로 좋은 예방주사를 맞았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결승전은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질 결승전에서 상대의 강점인 도루를 억제하고 한 베이스를 더 내주지 않는 탄탄한 수비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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