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면제 포수 기대주 '부산행'…허문회 감독 ''경쟁해야''
입력 : 2019.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해]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에게 가용 자원이 하나 더 늘었다.

롯데는 21일 한화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해 포수 지성준에게 유니폼을 입혔다. "젊고 우리와 오랜 시간 함께할 포수가 필요하다"고 한 성민규 단장은 만 25세 군 면제 받은 포수 기대주를 허 감독에게 안겼다.

트레이드 단행 직후 경남 김해 롯데 2군 상동구장에서 만난 허 감독은 "포수 자원을 안겨 준 프론트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며 "지성준이 오게 돼 기존 나종덕 김준태 정보근과 시너지를 낼 거로 기대한다. 그러면 1%라도 실력 향상이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지성준은 2014년 한화 육성선수로 입단해 4시즌 통산 타율 0.266, 9홈런 40타점을 쳤다. 롯데 관계자는 "1군 무대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안정적 포구 능력과 공격력을 겸비했다"고 봤다.

애초 성 단장은 "포수 영입이 되면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나, 경쟁은 공평히 거쳐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기량 면에서 기존 포수진보다 나은 선수를 데리고 오겠다는 방침이나, 함께 커 가는 데 큰 비중을 뒀다.

허 감독 기조도 같다. 그는 "현재로서 지성준 기량이 높이 평가되고 있으나, 주전으로 못 박지는 않을 방침이다. 누구든 그러면 방심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감독은 "기존 포수진과 서로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 올겨울 캠프에서 경쟁을 거칠 텐데, 주전이 되는 선수는 80경기, 다른 선수들은 60경기 출장을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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