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2020시즌 개막전 첫날 선두… “욕심 안 내고 집중하겠다”
입력 : 2019.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이다연(22, 메디힐)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첫날 선두로 나섰다.

이다연은 6일 베트남 호치민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7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선두로 마쳤다.

그는 이날 2연속 버디를 두 차례 하는 등 쾌조의 샷감을 보였다. 공동 2위인 임희정(19, 한화큐셀), 유해란을 2타 차로 제치고 앞서 나갔다.

이다연은 2019시즌 아시아나항공오픈,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2승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도 첫날에 선두로 나서 2019년에만 3번 승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다연은 “샷 자체에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한두 홀 잘 되니까 자신감이 붙었던 것 같다. 전반에는 퍼트도 잘 따라줘서 좋은 스코어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중국에서 열렸던 아시아나항공 오픈을 우승하는 등 해외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독 성적이 좋은 점에 대해서는 “해외에 나오면 일단 욕심이 조금 사라진다. 크게 부담이 없고, 대회 외적인 시간에는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1라운드 샷과 퍼트 모두 다 잘 되면서 재밌게 쳤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욕심부리지 않고 순간순간 경기 풀어나가는 데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다연의 2020시즌 목표는 미정이다. 그는 “개막전이지만 2019년에 열리기 때문에 아직 목표를 정확하게 세우진 않았다. 일단 시즌 첫 승을 하는 것과 체력 관리 잘해서 톱10에 많이 드는 것에 집중하고자 생각하고 있다”며 “자세한 목표는 전지 훈련을 해보고 그때 목표를 세울 예정이다. 일단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2019시즌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랐던 최혜진(20, 롯데)은 2언더파 60타 공동 4위로 이다연을 추격했다. 2019시즌 신인상 수상자인 조아연(19, 볼빅)은 보기만 7개를 하며 7오버파 79타 공동 84위에 그쳤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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