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탈 ''김재환 홈런수 폭락…전 트윈스 박병호는 33홈런''
입력 : 2019.1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김재환은 또다른 흥미로운 케이스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 필진이자 메이저리그 저명 기자 켄 로젠탈은 윈터미팅 주요 사안을 다루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건너 갈 선수를 몇 살폈다.

그는 올 시즌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두산 베어스 투수 조시 린드블럼과 함께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비친 김광현과 김재환을 다뤘다. 일본인 선수는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와 쓰쓰고 요시토모, 내야수 기쿠치 료스케와 투수 야마구치 순을 언급했다.

김재환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데 있어 로젠탈 기자는 한 가지 의문점을 던졌다.

로젠탈 기자는 "김재환은 또다른 흥미로운 케이스"라며 "그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평균 39홈런을 치다 올 시즌 15개로 홈런 수가 급격히 줄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유 중 일부로 KBO 리그 공인구의 반발계수를 낮춘 결정 때문일 수도 있다"며 "(홈런 수 급감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여 썼다.

김재환은 지난해 대비 29개 덜 쳐 15홈런에 그쳤으나, 2016년부터 3년 동안 합 116개 홈런을 쳤다. 그동안 '평균'을 보여왔는데도 올 시즌 홈런이 급격히 줄어든 데 사유가 있다고 봤다.

하지만, 로젠탈 기자는 "그런데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뛴 적 있는 박병호는 올 시즌도 여전히 33홈런을 치려 애썼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올 시즌 KBO 리그에서 유일하게 30홈런을 쳐 홈런 부문 1위에 올랐다.

한편,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김재환은 올 프리미어12가 끝나고 해외 포스팅 자격을 갖추고 나서 구단 측과 본격 상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본인의 도전 의지가 강해 메이저리그 진출하는 데 대승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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