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중 최저액 '4억'…모터 ''한국 기대 커''
입력 : 2019.1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키움은 12일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30)와 연봉 및 인센티브 포함 총액 3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며 "탬파베이, 시애틀, 미네소타 등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경험을 쌓은 선수"라고 알렸다.

모터는 올겨울 현재까지 진행한 KBO 리그 외국인 선수 계약 가운데 가장 저렴한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4억 원 규모다.

모터 다음으로 낮은 금액에 사인한 외국인 선수는 롯데 내야수 딕슨 마차도(60만 달러)로 두 배 가까운 차이다.

모터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시즌 뛰며 143경기 나와 타율 0.191, 10홈런 37타점을 쳤다. 마이너리그는 9시즌 뛰었고, 735경기 동안 타율 0.258, 81홈런 344타점을 남겼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모터를 영입하면서 수비력이 더욱 강화되리라 봤다.

모터는 스스로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라고 소개하면서 "팀이 원하는 역할에 빨리 적응하겠다"고 했다. 김 단장은 "우리 팀 국가대표 내야진과 함께 강력한 수비 라인업이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비만 아니라 타격에서 기대도 크게 나쁘지 않다는 평가. 키움은 "타자로서 파워를 갖춘 것은 아니다"라고 했으나, 정교한 타격 기술을 높이 샀다. 모터는 "중장거리 타구 생산 능력이 있다"고 피력했다.

모터는 "아내와 함께 한국에서 생활하는 데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멜 로하스 주니어와 아내끼리 서로 친하다. 이학주와 탬파베이에서 마이너리그 생활도 함께하기도 했다. (키움에 합류하면) 우승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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