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9위' MLB.COM 2루수 유망주 2020년 TOP 10 발표
입력 : 2020.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내야수 배지환이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2루수에 이름을 올렸다.

21일(한국 시간) MLB.COM은 올해 첫 2루수 유망주 상위 10명을 공개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유격수 유망주 배지환이 2루수로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운동 능력이 뛰어난 유격수 유망주들은 다른 포지션으로의 이동이 잦아 타 포지션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다.

배지환은 자비에르 에드워즈(20, 탬파베이 레이스)와 함께 2루수 유망주들 중 주루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배지환의 속도는 단타를 장타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위협적이며, 기본적으로 괜찮은 컨택트 능력을 지니고 있어 여기에 힘이 더 붙는다면 좋은 타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마이너리그 데뷔 당시 타석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볼넷으로 걸어 나가는 비율을 높인 점을 주목했다. 그리고 지난해 2루수로 많이 뛰었지만 여전히 유격수 포지션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고, 소속팀인 피츠버그 또한 배지환의 유격수 잠재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는 점을 함께 밝혔다.

순조롭게 성장한다면 2022년 쯤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 배지환은 지난해 싱글 A 무대에서 86경기 동안 홈런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106안타 38타점 31도루, 타율 0.323, 출루율 0.403, OPS 0.833을 기록했다.

그밖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브랜든 로저스가 2루수 부문 1위를 차지하며, 2015년 드래프트 이후 꾸준히 최상위 유망주로 이름을 올렸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리빌딩의 마지막 조각으로 평가 받는 닉 마드리갈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드리갈은 컨택트와 수비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올해의 신인왕 후보로도 뽑혔다.


MLB.COM 선정 2020년 2루수 TOP 10

1. 브랜든 로저스(23, 콜로라도 로키스)
2. 닉 마드리갈(22, 시카고 화이트삭스)
3. 비달 브루얀(21, 탬파베이 레이스)
4. 자비에르 에드워즈(20, 탬파베이 레이스)
5. 닉 솔락(25, 텍사스 레인저스)
6. 마이클 부시(22, LA 다저스)
7. 애런 브라초(1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8. 체이스 스트럼프(21, 시카고 컵스)
9. 배지환(20, 피츠버그 파이리츠)
10. 앤디 영(26,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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