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브리디치 단장, ''이번 겨울에는 아레나도 이적 없어''
입력 : 2020.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놀란 아레나도가 이번 겨울 팀을 옮길 가능성은 낮아졌다.

21일(한국 시간) 콜로라도 소식을 다루는 덴버 포스트의 패트릭 손더스는 제프 브리디치 단장의 말을 빌어 놀란 아레나도(28)가 당분간 팀과 함께 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브리디치 단장은 아레나도가 다음 달 스콧데일에서 있을 콜로라도의 스프링 캠프에 함께 할 것이라면서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는 트레이드 협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달 윈터 미팅 때 시작된 아레나도의 이적 소문은 점차 커졌지만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는 실속 없는 협상에서 일단 물러나 새로운 시즌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아레나도는 지난해 8년 2억 6천만 달러라는 대형 장기 계약을 맺었고, 모든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있어 콜로라도의 입맛대로 트레이드를 진행시키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7년 2억 34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은 상황이지만 골드 글러브 7회, 실버 슬러거 4회, 올스타 5회로 공,수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지닌 아레나도는 여전히 매력적인 매물이다.

콜로라도 입장에서도 2년 뒤 옵트 아웃 조항이 있는 아레나도로 팀 재건을 위한 유망주를 끌어올 수 있어 올해 트레이드 마감 기한까지 팀이 성적을 내지 못할 경우 여전히 트레이드 가능성은 존재한다. 여러 매체는 콜로라도의 요구 조건이 매우 높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해 초 장기 계약을 맺을 당시 아레나도는 콜로라도와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고, 팀이 우승을 위해 발전할 수 있을 거라며 믿음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71승 91패로 끝난 후에는 내가 바라던 모습은 이것이 아니었다며 팀이 좀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길 바랐다.

딕 몽포트 콜로라도 구단주와 브리디치 단장은 콜로라도가 다시 반등할 것을 믿는다고 밝혔지만 아레나도가 원하는 목표까지는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통산 1031경기에 나서 227홈런 734타점, 타율 0.295, OPS 0.897을 기록한 아레나도는 4년 연속 MVP 투표 6위 안에 들면서 꾸준히 MVP 후보로도 이름을 올리며 제 몫을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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