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형준, 5선발로 나선다...이강철 감독의 구상
입력 : 2020.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동윤 기자= KT 위즈의 기대주 소형준은 앞으로 선발 투수로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에 두고 22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있었던 인터뷰에서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뽑은 소형준을 올해 5선발로 키울 계획을 분명히 했다.

2001년생으로 KT의 연고지 유신고를 졸업한 소형준은 지난해 있었던 2020년 드래프트 1차 지명에서 KT 위즈의 선택을 받았다. 황금사자기와 청룡기에서 유신고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소형준은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다.

188cm, 90kg의 체격을 가진 소형준은 최고 구속 150km/h까지 나오는 패스트볼과 안정적인 커브와 슬라이더를 장착하고 있어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투수 중 하나로 뽑혔다.

소형준의 고교야구 시절 기록을 살펴본 이강철 감독은 "5일 간격으로 등판하던 주말리그에서는 성적이 좋았지만 짧은 간격으로 연투했던 국제대회에서는 구속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꾸준히 선발 투수로서 기회를 줄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 "KT 구단 뿐 아니라 한국 야구계를 위해서도 우선적으로 선발 기회를 줘야하지 않겠냐"면서 안 좋은 모습을 보이더라도 꾸준히 기회를 줄 것을 암시했다.

올해 KT 위즈의 선발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녜(32), 윌리엄 쿠에바스(29), 배제성(23), 김민(20)이 차례로 나서며, 5선발에는 소형준(20) 외에 박세진(22)과 손동현(19)이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선발로서 기회를 받았던 이대은(30)은 올해는 마무리 보직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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