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 아웃 2회' 카스테야노스, 신시내티와 4년 6400만 달러 계약
입력 : 2020.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남은 FA 최대어 닉 카스테야노스가 행선지를 정했다.

28일(한국 시간)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신시내티 레즈가 닉 카스테야노스(27)와 4년 64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음을 알렸다. 또한 세부적으로 올해와 내년 시즌 종료 후 각각 두 번의 옵트 아웃을 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의 옵트 아웃 조항은 지난해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기 위한 FA 재도전 의지로 보인다.

지난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카스테야노스는 통산 888경기 동안 120홈런 460타점, 타율 0.277, OPS 0.797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친정팀 디트로이트를 떠나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돼 51경기 동안 16홈런 36타점, 타율 0.321, 출루율 0.356, 장타율 0.646, OPS 1.002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공격력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카스테야노스지만 커리어 내내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지명 타자가 있는 아메리칸 리그에서 활약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해 트레이드된 컵스에서 폭발한 타격감과 함게 수비에서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평을 받으면서 내셔널 리그 팀에게도 관심을 끌었다.

한편, 에우제니오 수아레즈(28), 아리스티데스 아퀴노(25) 말고는 경쟁력 있는 우타자가 없던 신시내티는 카스테야노스로 타선을 강화했다. 이로써 신시내티는 아키야마 쇼고(31)로 시작해 조이 보토(36), 에우제니오 수아레즈(28), 마이크 무스타커스(31), 카스테야노스까지 이어지는 기대감 있는 상위 타선을 보유하게 됐다.

선수에게 매력적인 계약과 금액으로 카스테야노스를 사로잡은 신시내티는 이번 겨울 알찬 보강으로 가을 야구를 향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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