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서 어깨 부상' CIN 수아레즈, 어깨 수술로 시즌 초반 결장 예상
입력 : 2020.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좋은 일에는 나쁜 일이 뒤따른다. 어제 FA 외야수 최대어 닉 카스테야노스(27)를 붙잡는데 성공한 신시내티 레즈가 하루 만에 안 좋은 소식을 전했다.

29일(한국 시간) MLB.COM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담당하는 마크 셸든 기자는 올스타 3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28)가 오른쪽 어깨에 느슨한 연골을 제거하는 수술로 시범 경기를 결장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수아레즈는 최근 그의 집에 있는 수영장에서 어깨를 다쳤고, 담당 의사와 상의 후 이번주 금요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상태가 심각하진 않아 정규 시즌 전까지 돌아올 것으로 보이지만 시범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수아레즈는 201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데뷔해 2015년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됐다. 2016년부터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뽐낸 수아레즈는 지난해 159경기에 출전해 49홈런 103타점, OPS 0.930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루 앞서 카스테야노스를 영입해 아키야마 쇼고, 조이 보토, 수아레즈, 마이크 무스타커스, 카스테야노스로 이어지는 강력한 상위 타선을 구축한 신시내티는 핵심 타자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차질이 생겼다.

3루 공백은 이번에 영입한 무스타커스로 메울 것으로 예상되며, 닉 크롤 단장은 또다른 대체 자원인 닉 센젤은 마이너리그 시절 3루 경험이 있지만 기용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4년 64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신시내티로 합류한 무스타커스는 당초 2루수로 영입이 됐지만 3루수가 더 익숙한 선수다. 무스타커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부터 3루수로 1042경기를 소화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2루 경험은 지난 시즌 47경기에 불과하다.

무스타커스가 3루로 이동하며 생긴 2루 공백은 유틸리티 유망주 호세 반미터(24)가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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