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FA 최대어' 푸이그의 추후 행선지는?
입력 : 2020.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아직까지 팀을 찾지 못한 야시엘 푸이그가 남은 FA 시장 최대어가 됐다.

29일(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에서는 지난주 마르셀 오즈나에 이어 어제 닉 카스테야노스까지 새 둥지를 찾으면서 남은 FA 최대어는 야시엘 푸이그(29)가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루 앞서 또다른 미국 매체 CBS 스포츠 또한 올해 FA 대상자 상위 50명의 행선지 목록을 갱신했는데 상위 20명 중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는 14위의 야시엘 푸이그 뿐이었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인상적인 첫 경기를 치르며 데뷔 시즌 NL 신인왕 2위, MVP 15위에 선정됐던 푸이그는 흔한 2년 차 징크스도 겪지 않고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그 후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하락세를 겪었고 높았던 팬들의 애정과 기대치 또한 낮아졌다.

통산 861경기에 출전해 132홈런 415타점, 타율 0.277, OPS 0.823을 기록한 푸이그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했지만 14년 이후 한번도 A급 선수에게 기대되는 OPS 0.850이나 3.0 fWAR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매체는 푸이그가 오랫동안 팀을 찾지 못하는 것이 놀랄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올해 함께 나온 다른 FA 외야수들과 마찬가지로 가늠하기 힘든 선수였으며 그 중에서도 푸이그를 가장 예측이 힘든 선수로 평가했다. 푸이그가 일궈낸 성과에 몇 가지 의문이 있으며, 그가 때때로 눈에 띄게 하는 행동은 모든 팀으로부터 완전히 환영 받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스토브리그 초반 예상한 1년 800만 달러 예상이 좀더 윤곽을 보인다면서 카스테야노스의 4년 6400만 달러, 오즈나의 1년 1800만 달러,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2년 2000만 달러의 계약을 언급했다. 앞선 세 명의 외야수도 아쉬운 계약을 맺었다는 평가가 있는데 저들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 푸이그가 그보다 못한 계약을 받을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푸이그를 영입할 팀으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12팀이 언급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