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남은 FA 베스트 라인업에 3루수 강정호 뽑아
입력 : 2020.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강정호(29,FA)가 아직까지 팀을 찾지 못한 선수들 중 최고의 3루수로 뽑혔다.

25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FA 시장에 아직 잘 알려진 선수들이 많다면서 남은 FA 선수들로 꾸린 26인 로스터를 공개했다. 강정호는 그 중 3루수 중 가장 나은 선수로 뽑혔다. 강정호에게는 미래가 꽤 탄탄했지만 그것을 유지할 수 없었던 또다른 선수라고 표현하며, 그의 미래에 대해 아무 말이 없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2년 동안 229경기에 출장해 36홈런 120타점, 타율 0.273, OPS 0.838을 기록하며 많은 한국 팬들을 설레게 했다.

그렇게 추신수의 뒤를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메이저리그 타자가 되는 줄 알았으나 지난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이 적발되면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자숙 기간을 거친 후 2018년에 복귀했으나 전만큼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으며, 지난해에는 65경기에 출전해 10홈런 24타점, 타율 0.169, OPS 0.617을 기록했다.

최근 KT 위즈의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해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강정호는 KBO 복귀보다는 계속해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은 없다.

강정호 외에는 지난해 24개의 홈런을 기록한 야시엘 푸이그(29)와 타율 0.280을 기록한 멜키 카브레라(35)가 나쁘지 않은 실력에도 각각 평소 태도 문제와 나이로 팀을 찾지 못하고 있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벤 조브리스트는 감독으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MLB트레이드루머스가 남은 FA 선수들로 꾸린 26인 로스터

타자(14명)
자코비 앨스버리(중견수) - 멜키 카브레라(좌익수) - 핸리 라미레즈(지명 타자) - 마크 레이놀즈(1루수) -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 스쿠터 지넷(2루수) - 강정호(3루수) - 러셀 마틴(포수) - 팀 베컴(유격수)

벤치 - 헤수스 수크레(포수), 루카스 두다, 마크 트럼보(이상 1루수), 데본 트래비스, 애디슨 러셀(이상 내야수)

선발진(5명)
맷 하비 - 클레이 벅홀츠 - 앤드류 캐시너 - 마르코 에스트라다 - 제이슨 바르가스

구원투수(7명)
대니 살라자르, 애런 산체스, 루크 그레거슨, 팻 니섹, 페르난도 로드니, 잭 듀크, 쟈니 벤터스

감독 - 벤 조브리스트(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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